[증시 키워드] 코로나 먹는 치료제 기대감에 신풍제약 '급등'…시총 3위 자리 넘보는 카카오

입력 2021-06-11 08:41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사진제공=신풍제약)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사진제공=신풍제약)
1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신풍제약 #카카오 #HMM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도 0.12%(100원) 하락하며 8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일째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이틀 연속 대량 매도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도 기관은 3584억 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특히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줬던 개인 투자자들의 행보가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 42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개인 순매수 1위 종목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도 상위 목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는 올 초부터 주가가 8만 원대 박스권에 갇히자 주가 반등이 쉽지 않다고 느낀 개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전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치솟았던 두산중공업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날 증시에서 두산중공업은 10.34%(2700원) 상승한 2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에 20.78% 하락후 9일에 2.96% 상승마감하며 회복하는 듯 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달 2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원전사업에 양국이 공동진출하기로 협의하며 주가가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는 두슬라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과도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공매도 잔고 비중도 급격하게 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기준 두산중공업은 전체 종목 중 공매도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였던 신풍제약이 오랜만에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증시에서 신풍제약은 23.73%(1만4500원) 급등한 7만5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풍제약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9일(현지시각) MSD는 미국 정부와 경구용(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개발명 MK-4482)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안 주춤했던 카카오의 주가가 이번 주들어 연일 상승 마감하고 있다. 전날 카카오는 3.49%(4500원) 상승하며 13만3500원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59조 원을 넘겨 LG화학을 꺾고 코스피 시가총액(우선주 제외) 4위로 올라섰다. 3위 네이버와의 격차도 2조2000억 원으로 좁혀졌다.

이같은 강세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의 상장이 속도를 내는 것과 함께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의 예비허가 획득 등의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허가 안건을 통과시켰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주요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요 자회사들의 가치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고 콘텐츠 산업이 웹툰, 영화·드라마, 음악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있어 더 큰 시너지를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제시했다.

HMM도 이번주 들어 하루 걸러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HMM은 0.34%(150원) 오른 4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말 만기를 맞는 산업은행의 전환사채(CB)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산은은 이달 29일까지 3000억 원 규모의 CB를 주식 6000만 주(주당 5000원)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를 모두 주식으로 바꾸면 산은의 HMM 보유 지분은 12.6%에서 25.9%까지 증가한다. 산은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일정 물량을 매각할 경우 HMM 주가의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해상운송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MM의 경우 전환사채 전환 가능성, 단기 주가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반적 해운 업황 방향성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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