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분기 경기민감ㆍ금융업종 투자 선호…반도체는 3분기 이후”

입력 2021-05-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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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증권)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4일 국내 코스피지수는 3000 초반에서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3300포인트, 2022년 3700포인트를 목표치로 잡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일련의 우려에도 불구 글로벌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의견을 유지한다”면서 “주요국 주식시장 중 미국을 최선호한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는 2분기 중 정점을 형성하고, 하반기 안정을 예상한다”면서 “미국 연준(Fed)의 급격한 정책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테이퍼링(유동성 축소)는 8~9월경 가능성을 시사하고, 내년 초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물가급등이 일시적이라는 증거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금융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6월 물가지표의 안정 여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900~4300포인트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비중 확대 유지 의견을 덧붙였다.

유 팀장은 “나스닥 100 기준 기술주 조정 폭은 현재 7.5%로 3월 금리 발작 조정 당시 하락폭이 10% 전후였음을 감안하면 추가 조정은 제한적”이라면서 “향후 반등 국면에서 실적 가시성 높은 대형주로 압축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200조 원대 안착과 함께 2022년 240조 원 돌파가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이다.

유 팀장은 “일부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 한국 수출과 기업실적의 급속한 개선 가능성은 유효하다”면서 “글로벌 밸류체인 내 중간재 및 자본재 핵심 공급기지인 한국에는 디플레보다 인플레 환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기저효과가 앞서는 2분기는 경기민감(건설, 조선, 기계, 철강, 화학), 금융(증권, 보험) 등 선호한다”면서 “한국 시장의 핵심인 IT와 자동차로의 주도권 변화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3분기 이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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