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옥중편지 "친딸 영어 읽어줘…주식은 잘 팔았어"

입력 2021-05-11 10:23

▲유튜브 제이TVc 영상 캡처.
▲유튜브 제이TVc 영상 캡처.

남편에게 쓴 편지 공개…구치소서 평온한 생활하는 듯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 장 모 씨가 양부 안 모 씨에게 보낸 친필 편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편지에는 이민을 암시하며 친딸의 영어공부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제이TVc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모 A씨가 남편 B씨에게 보낸 5쪽 분량의 옥중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ㅋㅋ'이나 '^^' 등 웃음 표시가 자주 등장해, 양씨가 심리적으로 평온한 상태라는 것을 암시했다.

편지를 공개한 유튜버는 편지를 습득하게 된 경위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 없이 "제가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설명했다.

양씨는 "사랑하는 우리 남편"이라고 편지를 시작하며 "실외 운동 불가능한 구치소도 많은데 흙을 밟고 하늘을 바라보며 비 맞을 수 있는 것도 정말 감사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성경 이야기는 스토리텔링 같이 영어로 읽어주면 좋다. 아이가 좋아한다고 계속 영상만 보여주거나 한국어로 된 책만 보여줘선 안 된다"고 친딸의 영어교육에 관해 조언했다.

그러면서 "집에서는 영어, 밖에서는 자유롭게 하라"며 "진짜 이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이민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 "주식 정리도 잘 했다"며 "신기한 게 어젯밤 뉴스에 딱 주식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는 뉴스 나오던데"라고 주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인이도 한 차례 언급했는데, 개를 키우게 된다면 정인이가 생각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진행 중인 재판에 관해서는 "탄원서가 많이 들어갔다던데 감사하다"며 "판결에 큰 영향이 미치길 기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일 마지막 반성문 제출한다. 기도하면서 잘 쓰겠다"며 남편에게 "내 사랑, 내 자랑, 내 기쁨, 보고싶다"고 하며 편지를 마무리 짓는다.

정인이의 양부모는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모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입양한 딸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남편 B씨는 아내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들 부부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4일 나온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B씨에게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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