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셀트리온, 공매도 여파에도 12거래일 만에 주가 반등 성공

입력 2021-05-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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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적자 이어진 삼성중공업 약세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연합뉴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연합뉴스)
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HMM #카카오 #삼성중공업 등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일 증시에서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1.10%(900원) 상승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개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달 5일 이후 22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의 주역이 됐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후 본격적인 국민주 역할을 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국민연금을 넘어선 가운데 미성년 주주들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는 11만508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총 588만2569주다.

전체 삼성전자 주주에서 미성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93%에서 2020년 5.34%로 커졌다. 이는 절세 혜택을 노려 미리 주식을 증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주식을 통한 경제 교육도 활성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매도 재개로 피해가 예상됐던 셀트리온은 지난달 1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에만 셀트리온의 주가는 19.38%가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은 4.21%(1만500원) 오르면 26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여전히 공매도에 취약한 모습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의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일반인들의 신속한 조기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기여하기 위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을 포함한 여러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해상운임 상승으로 강세를 보이던 HMM은 공매도의 표적이 되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4일 증시에서도 HMM은 3.52%(1300원) 빠진 3만5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HMM은 3일에도 5% 넘게 하락했다.

지난 4일 HMM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03억1900만 원으로 공매도 비중이 3.02%에 달했다. 때문에 코스피200 종목 중 5번째 많은 공매도 금액을 기록했다. 그동안 증권가는 주가가 급등했거나 바이오 주 등이 공매도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액면분할 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카카오는 3일과 4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4일에도 카카오는 0.87%(1000원) 오른 11만55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날 장전 1분기 실적을 내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580억 원, 영업이익은 1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79%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6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중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615억 원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175억 원이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및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1898억 원을 기록하며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조선업계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중공업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4일에도 3.37%(250원) 하락 마감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6년 연속, 분기 기준으로는 14분기째 적자를 이어가면서 결국 삼성중공업은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삼성중공업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50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 감소한 1조5746억 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지속한 5359억 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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