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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심상찮다…점유율 감소에 고점 대비 30% 하락

입력 2021-03-08 10:19 수정 2021-03-08 17:46

▲테슬라 전기차 세단 모델3 차량 전면에 있는 로고. AP뉴시스
▲테슬라 전기차 세단 모델3 차량 전면에 있는 로고. AP뉴시스

세계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고점 대비 가장 큰 하락세를 겪고 있다. 성장 잠재성보다 높게 평가됐다는 의견과 단순 조정이라는 시각이 공존하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은 80억9029만 달러다. 2위 애플 33억80억 달러와 3위 아마존 15억2350만 달러보다 압도적 1위다.

많은 국내 주주를 보유한 테슬라가 최근 상승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테슬라는 1월 26일 최고 883.09달러(종가 기준)를 찍은 이후 38일 동안 무려 32.29% 하락한 597.95(5일 기준)로 거래됐다.

지난해 3월 19일 코로나 팬데믹 폭락 이후 가장 큰 조정이다. 특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600달러까지 무너지며, 개인투자자들의 속을 졸이게 하고 있다.

테슬라의 하락은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회복 신호와 10년물 등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증시 약세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상승세가 컸던 만큼 조정폭도 크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고점(143.16달러) 대비 15.1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최고점 대비 2.36% 하락에 그쳤다.

테슬라는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 8위까지 올랐지만, 14위까지 하락했다. 미국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제까지 테슬라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이었지만, 기존 자동차제조사들이 속속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제조사인 현대차가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 생산시설(E-GMP)로 양산한 아이오닉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미국에선 벌써부터 테슬라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69%로 81% 수준이었던 전년 동월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1월 말 출시된 포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머스탱 마하-E가 지난달 3739대 팔려 테슬라의 점유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이미 노르웨이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폭스바겐에 내줬다. 그간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다져온 입지로 최강자 자리를 유지해 왔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신차 경쟁 속에서 출혈을 피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하락의 주원인 중 하나는 점유율 하락 때문"이라며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2017년 25%에서 2020년 70%로 급상승했지만, 2021 년에는 63%로 하락세로 진입한 뒤 2025년에는 4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테슬라가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축적한 수많은 데이터가 자율주행 기술에 기여할 것이라도 봤다.

우드는 "테슬라는 300억 마일 이상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쌓고 있는데,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구글이 3000만 마일 데이터를 축적했을 것이리고 보는데,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세계에서는 고 퀄리티의 많은 데이터를 축적한 회사에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율 주행 기술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아크인베스트의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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