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백신 협력 중단 검토'에 정세균 총리 "단호히 대처할 것"

입력 2021-02-21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정 직역의 이익, 국민 생경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어"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한의사협회의 백신 협력 중단 검토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리는 의협이 집단행동에 나서면 강한 행정력을 동원해 막겠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의협이냐"며 "정부는 국민의 헌신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집단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국회 복지위는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의사면허 취소법'을 의결했다. 이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코로나19 백신 협력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정 총리가 직접 나서서 경고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의협은 마치 교통사고만 내도 의사면허가 무조건 취소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협이 불법 집단행동을 현실화하면 정부는 망설이지 않고 강력한 행정력을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국민 모두가 인내와 희생으로 쌓아온 K-방역"이라며 "그 마무리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고 언제 다시 악화될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라며 "성공적 백신 접종을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도 모자랄 때"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절대로 특정 직역의 이익이 국민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결코 불법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고 엄중하게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단체만을 위한 의사가 아닌 국민을 위한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주시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86,000
    • +1.55%
    • 이더리움
    • 5,073,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822,500
    • +6.33%
    • 리플
    • 904
    • +2.73%
    • 솔라나
    • 264,400
    • +0.92%
    • 에이다
    • 932
    • +1.97%
    • 이오스
    • 1,525
    • -0.52%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800
    • +3.64%
    • 체인링크
    • 27,440
    • -0.58%
    • 샌드박스
    • 982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