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최장 10년 할부' 등 금융 상품 출시…"고급 브랜드 지위 강화"

입력 2020-12-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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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파이낸스 내달 4일부터 운영…할부ㆍ리스ㆍ렌트 등 다양한 구매 상품 마련

▲제네시스는 기존 금융 상품을 발전시킨 ‘G-FINANCE(지-파이낸스)’ 프로그램을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한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는 기존 금융 상품을 발전시킨 ‘G-FINANCE(지-파이낸스)’ 프로그램을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한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새로 출시하고 연간 단위 구독 상품을 선보였다. GV70 출시로 제품군을 확대한 현시점에 판매 확대에 나서며 고급 브랜드 지위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기존 금융 상품을 발전시킨 ‘G-FINANCE(지-파이낸스)’ 프로그램을 내년 1월 4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파이낸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혀 합리적으로 제네시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금융 상품이다.

제네시스가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과 유사하게 할부에서 리스ㆍ렌트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맞춤형 상품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할부 상품은 표준형, 유예형, 거치형 등 유형별로 신규 선택 사양을 도입했다. 먼저, 표준형은 현재 12~60개월인 할부 기간을 12~120개월까지로 대폭 늘렸다. 유예형은 36개월 기준으로 최대 55%까지였던 유예율을 80%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했고, 거치형은 12개월까지만 가능했던 원금 거치 기간을 6ㆍ12ㆍ18ㆍ24개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할부 상품 유형에 상관없이 약정한 할부 계약이 25개월 이상 지난 뒤에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리스ㆍ렌트 상품은 사고 시 동급 신차로 교환해 주는 ‘신차교환 서비스’와 차량 흠집, 외관 손상을 복구해 주는 ‘스마트리페어 서비스’를 1년간 제공하는 경제형 상품을 비롯해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상품으로 운영된다.

선택형 상품에는 프리미엄 썬팅, 외부 광택, 가죽 코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제네시스를 다시 구매하거나 리스ㆍ렌트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도 준비됐다.

연간 단위로 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도 출시했다. 1년마다 차를 바꿀 수 있는 ‘3년 구독 프로그램’과 2년마다 교체할 수 있는 ‘4년 구독 프로그램’ 두 가지로 운영된다.

▲제네시스 GV70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V70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의 전용 금융, 구독프로그램 출시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춰 판매를 확대하고, 경쟁 수입 브랜드에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출범 5년째를 맞은 현재 국내에서 연간 판매량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G70, G80, G90, GV80 등 제네시스 제품군은 누적 9만608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2096대)보다 무려 84% 늘어난 수치다.

제네시스의 성장 못지않게 수입차 시장도 흥행 신기록을 쓰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1월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24만3440대로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 수입차 연간 최다 판매 기록 수립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독일 3사(메르세데스-벤츠ㆍBMWㆍ아우디폭스바겐)와 일본 렉서스 등을 경쟁 상대로 삼은 제네시스 입장에서 고급 수입차 시장의 확대는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이에 제네시스는 첫 번째 SUV ‘GV80’과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3세대 ‘G80’, 도심형 SUV ‘GV70’을 연이어 선보이며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한 현시점이 본격적인 고급차 시장 경쟁에 나설 시점으로 판단하고 구매 부담을 줄일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파이낸스 프로그램은 넓어진 선택폭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자유롭고 합리적으로 제네시스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옵션과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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