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모태펀드 7500억 출자ㆍ벤처펀드 1.6조원' 조성

입력 2020-12-16 12:00 수정 2020-12-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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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새해 모태출자 사업으로 7500억 원 규모를 출자해 총 1조6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 같은 내용의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벤처펀드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스타트업과 벤처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서 스타트업과 벤처가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자금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판 뉴딜' 실현을 위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한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9000억 원, 2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한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총 3500억 원을 출자해 90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분야별로 비대면 펀드 4000억 원, 바이오 펀드 1250억 원, 그린뉴딜 펀드 1250억 원뿐만 아니라 대기업ㆍ유니콘 등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조성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매칭 분야를 2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향후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 추이에 따라 분야별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시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균형 뉴딜’의 촉진과 지역 혁신기업의 육성을 위한 유일한 자금 공급원으로, 지역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권역별로 조성한다. 전국 4개 권역을 목표로 추진하고 수요 등을 분석해가며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1일에는 부산에서 제1호 지역뉴딜 벤처펀드 시범조성을 위해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부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약 1000억 원 규모의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해 부산 소재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블록체인, 친환경미래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뉴딜 벤처펀드 추가 조성을 위해 이달 대전ㆍ충청ㆍ세종 권역부터 시작해 새해 1월 말까지 권역별 지역 공공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취지와 운용구조, 지역 투자 성공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해 D.N.A(Data, Network(5G), AI)로 일컬어지는 혁신 인프라와 3대 신산업 분야(BIG3: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투자하는 DNAㆍBIG3펀드를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 펀드는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 진입하는 기업에 집중 투입한다.

성장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케일업펀드도 2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스케일업펀드는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을 50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최우량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유니콘 기업 육성의 발판으로 삼는다.

소재ㆍ부품ㆍ장비 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소부장 강소기업 100, 스타트업 100 등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대면 기회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ㆍ콘텐츠, 여행ㆍ관광업종 기업과 재창업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도 16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혁신창업 촉진을 위해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도 7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일자리창출 펀드도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한국벤처투자 직접 운용)할 계획이다.

중기부 양승욱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기회 감소로 2020년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이 저조했으나 추경예산 등 모태펀드의 과감한 마중물 역할로 3분기에 극적 반등했다"며 "모태펀드 2021년 출자사업의 조기 추진과 신속한 자금 공급으로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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