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세계 최초 화이자 백신 승인 예정…“이르면 12월 7일부터 접종 시작”

입력 2020-11-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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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백신 담당 정무차관도 임명
미국은 12월 11일 첫 접종 이뤄질 듯

▲영국이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단위 100만 회분. 앞에서부터 모더나/J&J/화이자/노바백스/사노피-GSK/발네바/아스트라제네카. 출처 블룸버그
▲영국이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단위 100만 회분. 앞에서부터 모더나/J&J/화이자/노바백스/사노피-GSK/발네바/아스트라제네카. 출처 블룸버그
영국이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가 다음 주 초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타격을 강하게 받은 영국은 유망한 백신 후보에 대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신호를 오래전부터 보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0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약 5만8000명에 이른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도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에서 이르면 12월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FT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며칠 내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요양시설 입주자와 직원, 의료종사자, 고령자 등에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3상에서 95%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2000만 명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다만 화이자가 바로 영국에 이와 같은 물량을 공급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화이자는 유럽 다른 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도 총 수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영국 정부는 화이자 이외에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모더나 등 다른 업체가 개발한 백신도 구매하기로 해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이 총 3억5000만 회분 이상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나딤 자하위 기업부 정무차관이 백신 담당 정무차관도 겸임한다고 밝혀 백신의 본격적인 접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미국도 이르면 12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서구권에서 코로나19 백신 실용화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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