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또 사상 최고치...리콜 악재에도 중국 충전기 공장 건설 기대감 반영

입력 2020-1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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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만 달러 투입...내년 중국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가동 예정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상하이/신화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차량이 생산되고 있다. 상하이/신화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대량 리콜 소식에도 중국 충전기 생산 공장 건설 기대에 힘입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3.35% 오른 574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미국 주요 지수 중 하나인 S&P500지수 편입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데다 중국 투자 계획까지 알려지면서 날개를 달았다. 리콜 소식이 전해지기는 했지만 낙관적인 전망이 악재를 밀어내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640만 달러(약 70억7000만 원)를 투입해 내년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미국 외 유일한 해외 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 인근에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 연간 1만 대의 충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전기차 충전기는 미국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모델3’를 생산하고 있는 테슬라는 중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 생산도 시작한다. 여기에 충전기 공장까지 가동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1만3000대를 판매했다.

한편 테슬라가 차량 결함으로 대량 리콜을 실시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2016년형 ‘모델X’가 마감 작업 불충분으로 장식용 부품인 루프 트림이 떨어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콜 대상은 2015년 9월 17일부터 2016년 7월 31일까지 생산된 모델X 9136대다.

2020년형 보급형 SUV인 ‘모델Y’ 결함도 지적돼 401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NHTSA는 모델Y의 자동차 조향 부품을 연결하는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운전자의 차량 조정 능력이 떨어지고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최근 해당 사실을 인지했으며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나 리콜 대상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리콜 악재에도 중국 시장 판매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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