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핵심 김봉현, 도주 중 ‘이상호 접대’ 제보 지시해”

입력 2020-10-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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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중이던 올해 3월 측근들에게 정치인 접대 의혹을 언론에 제보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재판이 열렸다. 수원여객 재무이사 출신인 김 모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회장이 이 전 위원장과 룸살롱에서 찍은 사진을 언론에 보내라고 해서 (언론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8년 4월 김 전 회장의 소개로 이 전 위원장과 만나 셋이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며 “평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고 있던 이 전 위원장을 실제로 보니 신기한 마음에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또 “김 전 회장이 이런 요청을 한 시기는 라임 사태로 도주 중이던 올해 3월”이라면서 “언론 보도로 사건의 관심을 (자신으로부터) 돌리기 위해 제보하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증인에게 “당시 기자들로부터 동생 주식 피해 보전액으로 1억5000만 원을 받은 게 맞냐는 확인 전화가 많이 왔다”며 “김 전 회장이 이런 의혹도 함께 제기하라고 한 것은 아니냐”고 질문했다.

김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들은 내용은 ‘이상호한테 돈 줬다고 흘려라’였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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