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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강기정 전 수석 보도 이후 검사가 칭찬해줘”

입력 2020-10-21 21:21

김봉현 대검 국감 전날 추가 폭로
“접대 검사들 대우조선해양 수사팀 동료”
“수원지검장에게 청탁한 영장 기각 실제로 이뤄져”
“야당의원 청탁, 검찰에 말했는데 어떤 조사도 없어”

▲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접대·강압 수사 의혹'과 관련해 공개한 2차 옥중 편지.
▲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접대·강압 수사 의혹'과 관련해 공개한 2차 옥중 편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검찰이 “‘증언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 “술 접대를 한 검사 3명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는 등의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편지에서 자신은 라임 사건의 주범이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21일 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14쪽 분량의 두 번째 옥중 편지를 보냈다. 그는 16일 “여당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으며, A 변호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술집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적힌 첫 번째 옥중 편지를 배포한 바 있다.

“강기정 보도, 검사가 칭찬”…“접대 검사 대우조선 수사팀 동료”

김 전 회장은 강 전 수석에 대한 보도 이후 검사와 면담 당시 “(검사가) 나를 보고 아주 환하게 웃으며 '증언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검사님, 총장님이랑 힘 좀 실리셨겠네요”라고 묻자 검사는 “네 그러시겠죠”라고 답했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은 '검사 술접대'와 관련한 내용도 편지에 담았다. 그는 “A 변호사와 검사 3명에 대한 술 접대는 사실”이라며 “이들은 예전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조사를 받으면서 해당 검사 2명을 사진으로 특정했다고도 설명했다.

수원지검장 영장 무마 청탁도 이뤄져

또 김 전 회장은 윤대진 당시 수원지검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한 영장 기각 청탁도 실제로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그는 1차 편지에서 2019년 12월 수원여객 사건과 관련해 영장 청구를 무마하기 위해 모 지검장에게 로비 명목으로 5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수원지검장 부탁으로 친형을 보호한다는 지인에게 5000만 원을 전달했다"며 "한동안 영장 발부가 안 된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초 이종필 라임 부사장 도피 당시부터 검찰 관계자들의 조력을 받았다"며 "검찰 수사팀의 추적 방법 등을 알려주며 도주를 권유했다"고도 전했다.

A 변호사에게 호텔·골프장 회원권 등 선물…"지극히 모셨다"

김 전 회장은 A 변호사와의 관계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사건 관련으로 2007년께 검사로 재직 중이던 A 변호사를 알게 됐다"며 "2019년 수원여객 사건으로 변호인 선임을 하고 난 뒤에는 호텔과 골프장 회원권 등을 선물하면서 지극히 모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A 변호사가 서초동 아파트 사우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는데 총장이 '청문회 준비팀을 도와달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윤 총장과) 가까운 사이여서 신뢰하게 됐고, 이후 A 변호사의 말을 믿고 수사팀이 원하는 대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여당 의혹은 적극 방어…야당 청탁 진술 후 조사 없어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발생 이후 여당 의원을 만난 건 이 부사장의 호소로 의원회관에 가 금융 담당 의원님께 억울함을 호소한 것 딱 한 차례뿐"이라며 "기모 의원, 김모 의원, 이모 의원은 2016년에 만난 것이고 라임 펀드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야당 정치인 관련 청탁 사건은 제가 직접 돈을 지급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실제로 라임 펀드 관계사인 모 시행사 김모 회장이 2억 원을 지급했고, 실제로 로비가 이뤄졌음을 직접 들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를 검찰 면담 과정에서 말했는데 그 이후 참고인이든 그 어떤 다른 조사도 저에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라임 사건 주체도 전주(錢主)도 아니다"

김 전 회장은 또다시 옥중 편지를 쓰게 된 이유로 "사회적으로 이렇게 큰 파장이 벌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더는 수없이 많은 추측과 잘못된 사실로 인해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더는 추가 피해가 어느 누구에게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고 했다.

그는 "라임 펀드 관련 그 어떠한 운영 주체로 관여한 사실도 없고 라임 전주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건 관련 공소장 그 어디에도 라임 펀드 운영주체로써 관여를 했다거나 사기 행각을 벌인 일 등으로 기소된 사실은 나와 있지 않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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