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뒤섞여 ‘혼조’

입력 2020-10-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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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타결 임박하지 않아”
어닝시즌 앞둔 관망세도 유입
중국 인민은행, LPR 6개월째 동결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3567.04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3567.04 출처 마켓워치

20일 아시아증시는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기업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것은 관망세 유입으로 이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4% 하락한 2만3567.04로, 토픽스지수는 0.75% 떨어진 1625.74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6% 낮은 1만2862.37로 마감한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오른 3328.10,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1% 높은 2만4569.5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25분 현재 0.47% 떨어진 2531.3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9% 상승한 4만0590.18에 거래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타결이 임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선 전 추가 부양책을 처리하려면 20일 밤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못 박았는데, 마감 기한이 다가오는데도 뚜렷한 합의 소식이 없어 시장의 불안이 커졌다. 다만 전날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펠로시 의장이 오후 3시에 통화를 했다”며 “견해차를 좁혔다”고 전했다.

테슬라와 인텔 등 미국 주요 기업은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각각 20일과 21일로 예정돼있다. 22일에는 인텔과 코카콜라가 실적 발표에 나선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475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효율 향상과 수요 확대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이네스 악시코프 수석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대선 전 경기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어닝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지수 상승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대선 토론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6개월 연속 동결했다.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는 각각 3.85%와 4.65%로 집계됐다. 인민은행은 18개 은행의 LPR 평균을 집계해 매월 20일 이를 고시하고 전 금융기관의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한다.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이 제로금리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이 6개월째 금리를 동결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4.9% 증가해 전분기의 3.2%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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