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가 수사 왜 뭉개나…턱도 없는 이야기”

입력 2020-10-18 17:15 수정 2020-10-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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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18일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수사팀으로부터 야권 정치인에 대한 비리 의혹을 보고받고도 제대로 수사를 지휘하지 않았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윤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턱도 없는 이야기다. 수사를 내가 왜 뭉개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팀이 야권 인사에 대해 수사한다고 해서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지금도 수사 중”이라며 “여야가 어디 있느냐. 일선에서 수사하면 총장은 지시하고 말고 할 게 없다. 누구를 수사해라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법무부는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과 검사 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여권 인사와는 달리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휘하지 않은 의혹 등 그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윤 총장을 겨냥했다.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검사 비위 사실을) 전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윤 총장은 자신이 라임 사건의 수사검사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법무부 발표에 대해서 “타 청에서 파견 보내는 건 법무부와 대검, 해당 청이 서로 협의해서 정하는 것”이라며 “법무부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해 총장이 전적으로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은 외부 파견만 재가한다”며 “수사검사 선정을 총장이 다 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검찰청도 “검찰총장은 '라임 사건' 수사 전반에 대해 수차례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며 “이와 반대되는 법무부의 발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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