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 대선 TV토론 결과에 주목·내달 경기회복 기대

입력 2020-10-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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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10-16 08:0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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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증시전문가들은 다음 달 미국 대선 이후 경기회복과 중국 광군제 등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둔 점을 주목했다. 미국 경기 회복과는 국내 반도체, 핸드셋(모바일), 자동차 등이 연관성이 높고, 중국 소비 개선은 IT가전, 화장품, 음식료 등 내수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했다.

또한 미국 대선이 경기부양 대책 등 주요 정책의 방향을 가를 수 있어, 대선 TV 토론 결과 때까진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일정 부분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 대선 불확실성과 재정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여전히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까지 미국 증시는 9월 낙폭분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었다. 이는 그동안 시장이 선호하는 스토리인 블루웨이브(바이든의 대선 승리와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시나리오가 점차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든 승리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예측플랫폼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민주당이 상원에서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은 70%에서 62%로 약 8%포인트 하락했으며, 바이든이 승리할 가능성도 고점(69%)대비 소폭 하락(66%)한 상태다.

중국 매크로 환경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금주에는 중국 수출입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9월 중국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 시장예상치(+0.5%)를 크게 상회했다.

다음 달 광군제(11/11) 등 연말 소비 시즌 등을 앞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소비 개선은 10월 중 IT가전, 화장품, 음식료 등 관련 내수주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은 다음 주 발표되는 9월 소매판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동길 NH투자전략 연구원 = 경기 개선 요인 불확실성에 따른 실망감 표출될 수 있는 국면이다.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는 연말 양도세 회피 목적에 따른 개인투자자 자금 출회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대형주 수익률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물량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부상 국면에서 미국향 수출주에 우선적으로 관심 가질 필요 있다. 이에 국내 반도체, 핸드셋,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조정 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다음 주 코스피는 2340~2420포인 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미 대선 TV 토론이 주 후반인 23일(한국시간) 예정돼 관망 심리가 지속할 수밖에 없다.

어떤 후보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결과를 확인한 뒤 행동에 나서도 된다.

게다가 미국 부양책 합의가 사실상 대선 뒤로 밀린 점도 단기 횡보를 예상하게끔 만드는 요소다. 일단은 중립 관점을 유지하면서 전술 변화의 타이밍을 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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