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아닌 확찐자 위험"…송편·갈비찜 등 추석 음식 칼로리는?

입력 2020-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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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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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신조어 중 '확찐자'라는 말이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만 있다 보니 살이 확 쪘다는 의미를 담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와 어감이 비슷해 만들어진 단어다.

올 추석은 '확진자' 걱정뿐만 아니라 '확찐자'도 걱정해야 할 때다. 보통 추석엔 송편·갈비찜 등 맛있는 음식들이 천지다. 하지만 명절 이후 늘어난 체중에 후회하는 목소리는 빠지지 않고 나온다.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다 보면 어느새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명절 음식은 기름에 튀기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열량을 적게 섭취할 수 있도록 칼로리를 따져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활동량이 적어지고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과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에 송편·갈비찜·고구마전 등 대표 추석 음식들의 칼로리와 권장량을 알아봤다.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은 1인분(100g) 당 219칼로리에 달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은 1인분(100g) 당 219칼로리에 달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송편 1개당 약 54칼로리…대표적인 추석 음식 칼로리는?

'추석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송편'이다. 쫀득한 떡과 깨, 꿀, 콩 등 다양한 속재료가 어우러지는 송편은 한두 개 먹다 보면 어느새 접시가 비어있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하지만 송편은 '확찐자'의 주범이다. 식품안전나라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은 1인분(100g)당 219칼로리에 달한다. 송편 100g은 송편 약 4개에 해당한다. 즉, 송편 4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239칼로리)와 비슷한 셈이다.

기름에 부쳐낸 각종 전 또한 명절 음식 하면 빠질 수 없다. 하지만 전은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치기에 높은 열량을 가질 수밖에 없다. 동그랑땡의 칼로리는 1개당 약 40칼로리, 150g당 309칼로리다. 고구마전의 칼로리는 1인분(140g)당 318칼로리, 채소튀김은 1인분(100g)당 405칼로리다.

명절에 많이 먹는 소갈비찜은 1인분(300g)당 494칼로리다. 또한, 돼지갈비찜은 1인분(300g)당 581칼로리다. 갈비찜은 육류인 데다가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열량이 높은 편이다.

간식 또는 후식으로 먹는 식혜나 약과 또한 열량이 높다. 식혜는 1인분(140g) 기준으로 하면 대략 150칼로리에 달하며, 기름에 튀기고 조청에 절여 만들어낸 약과 역시 1개당 120칼로리로 고칼로리 음식이다.

▲명절에 많이 먹는 소갈비찜은 1인분(300g) 당 494칼로리다. 또한, 돼지갈비찜은 1인분(300g) 당 581칼로리다. 갈비찜은 육류인데다가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명절에 많이 먹는 소갈비찜은 1인분(300g) 당 494칼로리다. 또한, 돼지갈비찜은 1인분(300g) 당 581칼로리다. 갈비찜은 육류인데다가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고칼로리의 명절음식…열량과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 권장

고칼로리의 명절음식을 보다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는 떡, 튀김, 전 등 명절 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으므로 열량과 나트륨, 당을 줄인 건강한 조리법 사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국물 음식은 무 양파 다시마 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조리 중간보다 조리 마지막에 간을 보는 것이 덜 짜게 조리하는 방법이다.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이용해서 덜어 먹는 것이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며,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전은 간장을 찍지 않고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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