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0%, 올해 추석 상여금 없다

입력 2020-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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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조사결과 발표…올해 실적 전망도 대부분 비관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추석 상여를 지급하는 기업이 줄어들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일 발표한 2020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서 근로자 5인 이상 673개 기업 중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곳의 비중은 59.1%로 나타났다. 지난해(64.5%)에 비해 5.4%p 감소한 수치다. 자금난으로 인해 지급 여력이 떨어진 기업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들 중 86.5%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했고, 작년보다 적게 지급한다는 곳은 8.7%, 작년보다 많이 지급한다는 곳은 4.8%에 그쳤다.

추석 휴무일수로는 5일(9월 30일~10월 4일)을 쉰다는 응답이 85.1%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는 ‘3일 이하’ 6.0%, ‘6일 이상’ 5.9%, ‘4일’ 3.0%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선 응답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0.7%가 4분기 경기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39.2%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10.1% 수준이었다.

올해 실적(매출액ㆍ영업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응답이 다수였다.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전체 67%에 달했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도 68.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규모 기업에서 부정적 전망이 두드러졌다. 300인 미만 기업 중 70.1%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300인 이상 기업에선 57.1%가 감소 전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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