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5일 신제품 공개 이벤트…앙꼬 없는 찐빵?

입력 2020-09-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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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무관중·아이폰 새 모델도 공개 안해”…애플워치·아이패드 신기종 공개할 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러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쿠퍼티노/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러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올해도 9월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개최한다. 그러나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형식으로 관중이 없는 이벤트를 치르고 신형 아이폰을 선보이는 대신 애플워치 신기종과 업데이트된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예년보다는 분위기가 식을 전망이라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 이벤트는 미국 동부시간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개최된다.

애플은 2012년 이후 매년 9월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새 모델을 발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대망의 5G 대응 아이폰 발표를 10월로 미뤘다.

차세대 아이폰은 대형 스크린 아이폰을 처음 도입했던 2014년 이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다. 2014년 처음 선보였던 아이폰이 현재 애플 매출의 50%를 차지하듯 5G폰이 향후 매출과 순이익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였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배경으로 연초 중국 도시들이 폐쇄돼 공급망 혼란이 벌어지면서 새 아이폰 생산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결국 애플은 눈물을 머금고 아이폰 공개를 한 달 뒤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여전히 올해 애플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IT 수요가 커짐에 따라 애플이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애플 주가는 미·중 무역갈등 속에 지난해 1월 저점을 찍고 나서 지금까지 세 배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15일과 10월 두 차례의 이벤트를 통해 애플이 자신의 역량을 과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비록 15일 이벤트에 아이폰이 빠지지만,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신제품에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워치는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었다. WSJ는 코로나19로 많은 체육관이 문을 닫아 사람들이 집에서 하는 운동으로 눈을 돌린 상황에서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기능이 담긴 애플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패드 라인업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4’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소식통들은 새 모델이 베젤이 훨씬 얇고 홈버튼이 없는 최고급 라인업인 아이패드 프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번에 관중이 없는 만큼 예년과 같은 열광적인 분위기는 연출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전히 다른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시대에도 신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WSJ는 강조했다. 포드자동차는 7월 온라인으로 브롱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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