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식약처 임상 승인 차세대 PLLA 필러사 투자 검토…“중국 수출 논의”

입력 2020-09-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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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이노메트리 매각차익과 신규 CB 발행...국내 재투자 및 사업영역 확장

신규 사업 모색에 나선 넥스트아이가 미용바이오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9일 넥스트아이는 국내 필러 회사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국내 저명한 필러 연구진이 모여 PLLA(폴리엘락틱산, Poly-L-Lactic Acid) 성분의 필러를 개발한 회사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투자 대상 회사는 2011년 설립된 필러·화장품 개발회사로 약 4년에 걸린 개발 끝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원료인 PLLA 성분의 필러 제품을 개발했다”며 “현재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을 마치고 현재 임상 결과보고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생체 의료기기 원료로서 순수 PLLA 필러만으로 식약처에서 필러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현재 필러 시장은 기존 HA(히알루론산) 필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HA 필러의 짧은 지속기간과 잦은 시술 또는 미숙한 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증가하며 장기 지속성, 낮은 부작용, 콜라겐 자극제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필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PLLA 필러는 수입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국산 PLLA 필러 개발 시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필러 시장 규모는 2020년 추산 16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1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필러시장 규모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2000억 원 규모이나 실제는 그 이상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한국산 필러의 인기가 높아 PLLA 필러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해당 회사와 협의 중”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러 뿐 아니라 보톡스, 미용의료기기 등 미용바이오 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아이와 최대주주 유미도그룹이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화장품에 이어 사업영역을 빠르게 넓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스트아이는 중국 내 800여 개의 미용 프랜차이즈 매장을 갖고 있다. 모기업 유미도그룹은 중국 전역에 6000여 개의 미용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미용프랜차이즈 회사다. 중국 내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미용바이오 신사업 추진을 통해 토탈 뷰티 그룹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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