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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사, 올상반기에 판관비 두 자릿수 증가…왜?

입력 2020-08-19 10:58 수정 2020-08-19 13:43

삼양식품, 200여명 인력 투자…농심은 해외 광고선전비ㆍ오뚜기는 온라인몰 지급수수료 늘어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한 농심 신라면 광고. (사진제공 농심)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한 농심 신라면 광고. (사진제공 농심)
올 상반기 농심ㆍ오뚜기ㆍ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 3사의 상반기 판관비(판매비 및 관리비)가 전년 대비 평균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관비는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직원 급여, 임차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거나 관리하는 제반 비용’을 뜻한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은 경기 악화 시 우선적으로 판관비를 줄여 비용 절감에 나서곤 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덮친 올해 상반기 라면업계는 전 세계인의 비상식량으로 떠오른 ‘K라면’을 앞세워 판관비를 늘리며 활발한 기업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상반기 판관비는 45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68억 원) 대비 24.7%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판관비가 급증한 것은 인력 투자 때문이다. 상반기 기준 삼양식품 직원 수는 1708명으로 지난해(1521명)보다 200명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이 회사의 1인 평균 급여액은 4000만 원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연간 인건비만 8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판관비 증가에 대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직원 수가 늘었고 현재도 수시로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지원금 등으로 인한 급여 인상과 해외 판매 증가에 따른 운임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투자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740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 41% 늘었다.

특히 수출이 분기 사상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수출액은 10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으로, 코로나19로 급증한 수요와 함께 해외 유통망 강화에 따른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75%, 145%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운 농심은 판관비 중에서도 광고선전비(649억 원)가 전년(502억 원)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인한 ‘짜파구리’의 세계적 인기에 발맞춰 해외 광고에 힘을 쏟은 결과로 보인다.

짜파구리 열풍에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 등 기존 제품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더해 농심의 해외 수출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농심의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641억 원으로 전년(542억 원) 대비 18.3%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생충’ 영화의 인기로 영국을 중심으로 영화관에서 상영 전에 제품 광고를 내보냈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에선 ‘신라면 블랙’ 옥외 광고를 버스 래핑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판매 증가가 판관비 증가로 이어졌다. 오뚜기는 상반기 전년보다 6.6% 증가한 1280억 원의 판관비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지급수수료(271억 원)가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자사 몰과 다양한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 만큼 온라인 채널의 올해 신장률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로 전 온라인 채널 매출이 늘면서 지급수수료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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