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강타한 폭우, 나가노로 이동 중…중부 지역 호우 경보 발령

입력 2020-07-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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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최고 수준 경보 발령…“몇십 년 동안 겪지 못했던 폭우”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서 7일(현지시간) 경찰관들이 실종자를 찾고있다. 히토요시/EPA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서 7일(현지시간) 경찰관들이 실종자를 찾고있다. 히토요시/EPA연합뉴스
일본 규슈를 강타한 비구름이 기후현과 나가노현 등 중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 폭탄이 휩쓸고 지나간 규슈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56명으로 늘었다.

일본 기상청은 8일(현지시간) 일본 중부 기후현과 나가노현 일부 지역에 최고 수준의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NHK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상청 관계자는 “몇십 년 동안 겪지 못했던 수준의 폭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침수와 산사태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기후현 게로시는 강우량 724.5mm를 기록했다.

전날까지도 많은 비가 내렸던 북부 규슈지역에서는 사망자 수가 56명에 달했다. 사망자 중 54명은 피해가 가장 컸던 구마모토현에서 나왔다. 일본 총무성은 12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으며 13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당정 연락 회의를 소집해 일본 규슈 지역의 폭우를 ‘특별비상재해’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특별비상재해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피해자는 운전면허 유효기간이 연장되는 등 행정 절차상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아베 총리는 “구조 활동에 투입되는 자위대 인원을 현재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확대하겠다”며 생존자를 찾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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