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발 묶인 LG화학 사고지원단, 귀국길 열렸다

입력 2020-06-25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국 막아선 州정부…법원이 출국제한 해제 명령

▲지난달 14일 인도 비사카파트남에서 LG폴리머스 현지 지원단이 피해 지역 주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지난달 14일 인도 비사카파트남에서 LG폴리머스 현지 지원단이 피해 지역 주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인도 가스 누출 사고를 수습하러 현지로 떠난 LG화학 현장지원단이 인도 주(州) 정부가 출국 제한 조치로 발이 묶인지 한 달 반 만에 귀국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고등법원은 전날 LG화학 측이 제기한 청원을 받아들여 현장지원단 8명에 대한 귀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소환이 있을 경우 출석해야 하며 경찰 조사 등에도 협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현장지원단은 전용기가 도착하는 대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달 7일 인도 법인인 LG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같은 달 13일 노국래 석유화학사업 본부장을 선봉으로 현장지원단을 파견했다. 현장지원단은 사고 수습을 마무리 짓고 지난달 26일 비사카파트남에서 출국하려고 했지만 주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며 발이 묶였다.

절차상으로는 출국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경찰과 주 정부가 이를 막아선 것이다. 인도 주재 한국 대사관도 사태 해결 지원에 나섰으나, 주 정부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을 보였고 결국 법원이 나선 끝에 출국이 허용됐다.

정선기 LG폴리머스 법인장은 “지원단은 예정대로 공장 안정화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게 됐다”며 “현지 주민 지원 등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계획대로 지속해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91,000
    • +3.72%
    • 이더리움
    • 4,547,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0.42%
    • 리플
    • 733
    • +0.55%
    • 솔라나
    • 211,300
    • +6.23%
    • 에이다
    • 686
    • +3.63%
    • 이오스
    • 1,155
    • +6.75%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6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0.1%
    • 체인링크
    • 20,200
    • +3.11%
    • 샌드박스
    • 654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