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재인 대통령 "카타르 LNG선 수주는 기술력의 승리"..."파급효과 극대화하라"

입력 2020-06-04 16:09 수정 2020-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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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정부 경제외교 결실"..."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카타르 LNG선 100척 수주를 보고 받으면서 “무엇보다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고 4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챙기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네이처 인덱스 한국 특집판 발행과 카타르 LNG선 수주 등 해외에서 우리 과학계와 기업들이 잇단 성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선도형 경제‘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근 선적 물량 기록을 갱신한 HMM알헤시라스호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됐던 내용"이라고 자평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청와대 브리핑에서 "해외에서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는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를 발행해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투자로 ‘선도자(First Mover)’가 되려는 한국의 과학기술을 집중 조명했다"면서 "이번 주에 들려온 카타르 LNG선 100척, 우리 돈으로 23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수주 쾌거는 조선업계는 물론 국민의 가슴을 뛰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소식은 과학기술 한국의 위상 강화 노력의 결과이자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는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며 "그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써온 국내 조선업계 모든 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면서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돼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에너지 외에 의료, ICT 등으로 확장했고, 최근 카타르에 코로나 19 관련 진단 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조선업 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의 활력 회복’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조업 당면 과제 해결과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위해 2018년 12월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전략’을 마련해 조선업을 비롯한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우리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처 인덱스 한국 특집판에 대해서는 "네이처 인덱스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재조명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우리 과학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는 원동력은 오랜 기간 연구 활동에 매진한 과학기술인들의 피와 땀"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혁신시스템 구축 노력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청년과학자와 기초연구 지원으로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2017년 6월 과학기술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부활시켰고, 2018년 10월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를 복원시켜 과학기술이 국정의 중심에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 "정부의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 예산 20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4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특히 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비를 2017년 1.2조 원에서 2022년까지 2.5조 원 수준으로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가 미래 혁신의 주역인 젊은 과학자 지원 강화 정책을 펼쳐 젊은 전임교원의 기초연구 수행비율이 2019년에 74.7%까지 향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공계 전임교원 전체의 기초연구 수행비율도 2016년 21.9%에서 2019년 35.8%까지 향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연구 기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연구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상위 10% 저널의 논문 수와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45명을 배출하는 등 국가 과학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2018년 4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의 본원 연구시설이 개원했다"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는 2019년도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과학 인프라 세계 3위를 달성했고 정부의 R&D 지원으로 우리나라 코로나 19 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토대가 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우리 경제를 높은 기술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HMM 알헤시라스호의 적재 물량 세계기록 경신에 대해서도 "조선 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은 모두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었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최근 사례는 지난 3년간 문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렸던 100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고,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또박또박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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