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처음과 끝 책임진다”...SK하이닉스의 파수꾼 ‘인프라 통관팀’

입력 2020-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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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재료 수입ㆍ제품 수출 위해 노력…관련 법안 수시로 파악"

▲SK하이닉스 인프라(Infra) 구매담당 통관팀인 정종운 팀장(왼쪽부터), 박종준 TL, 김재현 TL.  (출처=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 인프라(Infra) 구매담당 통관팀인 정종운 팀장(왼쪽부터), 박종준 TL, 김재현 TL. (출처=SK하이닉스 뉴스룸)

“통관팀을 ‘관세선을 지키는 파수꾼'이라 표현하고 싶다. 관세선을 넘나들며 불공정 무역을 막고, 관련 법규를 지켜 정확한 업무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SK하이닉스 정종운 팀장)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대표적인 효자 품목이다. 경제 성장의 1등 공신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여러 사람의 숨은 노력이 컸다.

수출입통관 업무가 그중 하나다. 반도체 생산을 위해 해외로부터 원ㆍ부자재를 수입하고 제조ㆍ가공된 완제품을 다시 수출하는 일이다. 수출입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수록 반도체 가치는 배가 된다.

반도체 경쟁력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업무를 SK하이닉스에서는 ‘인프라(Infra) 구매담당 통관팀’이 담당한다. 통관팀은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박종준 TL(테크니컬 리더)은 “통상 관련 법은 무역 트렌드에 따라 수시로 개정된다. 개정된 법과 규정 등을 수시로 습득해야 한다”며 “경영 활동을 함에 있어 장애가 되는 불합리한 사항들을 발굴해 개선하는 활동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TL은 “국가로부터 통관과 관련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지만, 결국 과세관청은 사후심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들을 찾아 고지한다”며 “이로 인해 항상 꼼꼼하게 관심을 두고 업무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신속한 재료 수입 및 제품 수출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24시간 수출통관 체계'가 있다. SK하이닉스 시스템을 통해 관세청에 즉시 수출신고를 할 수 있고, 휴일 및 야간에도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집에서도 업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런 업무체계는 모든 업체가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을 받은 기업만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2011년, 2016년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정 팀장은 “통관팀의 업무 능력은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관세청이 주관하는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통관팀의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 덕택에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 TL은 “월말에는 항상 주말에도 일해야 돼 힘들 때가 있다”며 “하지만 우리 업무로 인해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전 세계 곳곳에 있는 고객의 손으로 무사히 전달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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