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2분기 목표 상향조정…“코로나19 여파로 신규 물량 요청 급증”

입력 2020-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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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공장 가동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1분기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중국 현지 경쟁사들의 가동을 어렵게 만들고, 대량의 주문이 당사로 몰리고 있다”며 “이는 2월 중국 코로나 절정 시기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찾던 고객들이 신규 물량 요청 제안을 해오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 1분기 본딩와이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상승 수준으로, 애초 분기 계획대비는 15% 물량이 늘어났다”며 “2분기는 동남아시아 경쟁사 공장 가동 중지 영향도 더욱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에 따르면 코로나 19사태가 중국에 이어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 및 동남아 지역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던 경쟁사의 가동이 어려워졌다. 특히, 도금 구리 와이어(Cu wire)의 시장점유율이 높던 일본 공급사의 필리핀 공장 가동률이 저하되고 있다. 줄어든 물량이 엠케이전자로 몰려오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금 Cu wire의 경우는 엠케이전자와 일본의 공급사가 전세계물량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시장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단기간의 물량증가 외에 신규고객의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진 엠케이전자 대표이사는 “반도체 핵심소재인 본딩와이어, 솔더볼의 경우, 신규고객진입을 위한 승인작업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특징이 있다”며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공급 Supply Chain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엠케이전자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 신규고객의 제품승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신규 제품(은 본딩와이어, CCSB, CCAB)들의 양산확대에도 도움이 된다”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늘리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여,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케이전자는 최근 환율 상승 영향도 받아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엠케이전자의 경우,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비중이 높다.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하면 이는 엠케이전자의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을 주력제품으로 판매 중이며 신규 동력원으로 솔더페이스트, 귀금속 및 솔더볼 정제사업, 테이프 및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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