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빵 '터졌다'…펭수, 유통가 흥행보증수표로 부상

입력 2020-04-02 07:00 수정 2020-04-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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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펭수 프레시푸드
▲GS25 펭수 프레시푸드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유통업계 흥행보증수표로 부상했다. 유통ㆍ식품업계는 지난해부터 펭수가 인기를 얻자 앞다퉈 모델로 발탁하고 관련 한정판을 내놓는 등 1020세대를 겨냥한 펭수 마케팅에 앞장서왔다. 실제로 펭수를 기용해 소위 ‘대박’을 낸 사례까지 등장했다.

GS25는 지난달 27일 출시한 펭수 프레시푸드 4종이 나흘간 5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2일 밝혔다.

펭수 프레시푸드는 출시 첫날 전 점포에서 20만 개 이상 주문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펭수 우산과 펭수 양말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펭수 우산은 30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고, 펭수 양말은 출시되자 전체 양말 매출도 250% 신장했다.

GS25는 3일부터 펭수 프레시푸드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펭수빵 (SPC 삼립)
▲펭수빵 (SPC 삼립)

SPC삼립의 ‘펭수빵’도 출시 2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SPC삼립은 펭수빵이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자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 제품 2종에 펭수 캐릭터를 적용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펭수빵’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유행어인 ‘대빵’을 콘셉트로 한 빅(big) 사이즈의 제품으로 ‘러블리 우유롤롤’, ‘스위뜨 페스츄리’, ‘엣헴엣헴 초코꽈배기’, ‘터질듯한 땅콩미니샌드’, ‘하이!하이!소시지피자빵’ 등 5종으로 구성됐다.

▲펭수도넛 패키지 (던킨도너츠)
▲펭수도넛 패키지 (던킨도너츠)

SPC그룹은 던킨도너츠를 통해서도 펭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펭수’와 협업한 ‘펭수 도넛’을 1일 출시했다. ‘펭수 도넛’ 2종은 ‘펭-펭 코코넛 버터밀크도넛’과 ‘펭-하 코코넛 버터크림필드’로 구성됐다.

동원F&B도 최근 ‘펭수참치’ 15종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펭수참치 선물세트’ 한정판을 출시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아닌 시기에 선물세트를 선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펭수참치 선물세트’는 펭수의 귀여운 표정과 재치 있는 어록이 담긴 ‘펭수참치’ 15종을 모두 담은 선물세트로 한정수량 5000세트만 선보인다.

펭수의 인기는 식품업계를 넘어 유통채널로까지 번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펭수를 활용하는 업종은 대형마트다. 코로나19로 줄어든 고객의 발길을 펭수로 되돌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2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장바구니를 선보였다. 한정판 펭수 컬래버 장바구니는 ‘소형(17L)’, ‘중형(35L)’ 컬래버 장바구니와 ‘스페셜 펭수 구니백(오리지널·그래피티, 각 24L)’로 구성됐다. 소형, 중형 컬래버 장바구니는 각각 10만 개, 5만 개씩 준비했으며, 스페셜 펭수 구니백(장바구니+백팩)은 오리지널 5000개, 그래피티 5000개 총 1만 개를 준비했다.

앞서 이마트는 과자, 죽,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 ‘피코크X펭수 컬래버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펭수와의 컬래버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을 방문하게 하려는 마케팅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적 사고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에 걸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펭수 양말’을 내놨다. 펭수의 유행어인 ‘펭-하!’, ‘펭러뷰’ 등을 외치는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았다. 3가지 사이즈(S·M·L), 4가지 색상(노란색·빨강색·파랑색·검은색)으로 구성됐다.

11번가도 지난달 펭수x스파오(SPAO) 협업 신상품을 판매했다. 앞서 지난해 말 선보인 펭수 협업상품은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광동제약, 빙그레, 미닛메이드 등이 펭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으며 LG생활건강도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와 ‘펭수’가 협업한 ‘샤프란 아우라 펭수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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