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센터에 루닛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입력 2020-0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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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50만 건 이상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 기대

▲루닛 인사이트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판독 시스템(PACS)에 탑재돼 판독 환경에 최적화됐다. (루닛)
▲루닛 인사이트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판독 시스템(PACS)에 탑재돼 판독 환경에 최적화됐다. (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와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결된 구매계약 제품은 루닛의 인공지능 제품군 중 하나인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다. 이 제품은 루닛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의사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방식은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한다. 단 몇 초 만에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해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건협의 채종일 회장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력을 갖췄다고 주장하는 회사들은 많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 사용되는 제품을 보유한 회사는 희소하다. 현장에서 사용되려면 철저하고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며 “여러 편의 논문으로 검증된 루닛의 제품 성능을 실제로 테스트하기 위해, 전문의도 파악하기 어려운 흉부 엑스레이 케이스를 선별, 루닛의 AI 분석 결과와 비교 분석해 본 결과 루닛의 제품이 건협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일 충분한 사용 가치가 있다고 판단, 전국 16개 센터에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건협의 전국 16개 센터에서 매년 촬영되는 흉부 엑스레이 검사는 2018년 136만여 건, 2019년 146만여 건이었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건협에서만 약 15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건협에 방문하는 국내외 환자들과 의료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건협을 방문하는 연간 15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를 AI로 분석해, 주요 폐 질환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 한국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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