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청장 “AI·ICT 활용한 관세시스템 완성 시 WCO와 공유”

입력 2019-12-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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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세 공무원들 서울에서 관세행정 선진화 논의

▲김영문 관세청장. (뉴시스)
▲김영문 관세청장. (뉴시스)

관세청과 세계관세기구(WCO)는 3~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2차 WCO 정책위원회를 공동 개최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WCO 정책위원회엔 개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위원회에는 꾸니오 미꾸리아(Mr. Kunio MIKURIYA) WCO 사무총장 등 30개 위원국 110여 명이 참석해 전자상거래물품 통관에 대한 국제표준안 마련, 크루즈 선박 성장에 따른 세관 지원과 관리 방안, 신기술을 접목한 관세행정 선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미꾸리아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ICT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스템이 완성되면 WCO와 협조해 회원국과 기술을 공유하고, 필요 시 능력배양사업도 벌이겠다 약속했다.

이에 미꾸리아 사무총장은 WCO에서 한국의 지원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한국 관세청의 IT 기반 관세행정 사례는 전 세계 관세당국에 ‘스마트세관(Smart Customs)’ 구축의 혁신을 몰고 온 사례”라고 평가하고 한국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관세청은 이번 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개도국 능력배양을 지원하기 위한 세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성과를 강조하고, 한국형 관세행정제도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의 우수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WCO 및 회원국과의 협력과 여론을 주도함으로써, 관세 관련 국제표준 제정 등 WCO 주요 정책 결정에 관세외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김 청장은 이번에 방문한 인도, 바레인, 도미니카공화국 등 WCO 지역의장국들과 양자회담을 벌여 상호 관세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WCO 정책위원회는 183개 WCO 회원국중 투표로 선정된 30개 위원국으로 구성되며, WCO의 정책과 현안, 운영에 관해 결의하고 이를 총회에 상정하는 핵심적인 의사결정기구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정책위원국으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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