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생태계 진화 中…1억6000만 대 기기에 도입"

입력 2019-11-21 13:15 수정 2019-11-21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공개…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총괄 부사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총괄 부사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연설하고 있다. (한영대 기자 yeongdai@)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의 생태계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빅스비가 도입된 가전 수가 1억 대를 넘을 뿐만 아니라, 빅스빅에서 콘텐츠를 고안하는 개발자 수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의 이용성을 높일 수 있는 AI 스피커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총괄 부사장은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빅스비는 TV, 냉장고 등 전 세계 1억6000만 대 디바이스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빅스비는) 연간 5억 대가 판매되고 있는 삼성의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동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스비에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 6개월간 빅스비 개발자 커뮤니티에 등록된 개발자 수는 (이전보다) 약 두 배로 늘어났다”며 “빅스비 개발자들이 만들고 있는 콘텐츠가 성장의 주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어, 미국 영어, 영국 영어, 중국어 등 빅스비가 지원하는 언어 또한 8개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빅스비를 활용하는 개발자들의 편의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SDC(삼성개발자콘퍼런스) 2019’에서 빅스비 템플릿을 공개한 바 있다. 빅스비 템플릿은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도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의 템플릿을 제공한다.

정 부사장은 “이미 인텔리전스 시대가 왔다”며 “빅스비는 사용자들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공개된 삼성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한영대 기자 yeongdai@)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빅스비 개발자데이 2019’에서 공개된 삼성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한영대 기자 yeongdai@)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를 선보였다. 제조사, 출시 시기에 상관없이 어떤 가전제품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이지수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스피커 개발 과정에 고민이 있었다”며 “어떤 가정에 가보면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가전제품을 볼 수 있다. 집에 있는 모든 가전이 삼성 제품이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 홈 미니에 리모컨 적외선 송신기를 적용했다. 리모컨 신호를 통해 어떤 제품도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8년 된 선풍기도 AI 가전으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갤럭시 홈 미니는) 최근 진행한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빅스비의 가정 내 접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부사장은 갤럭시 홈 미니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대해 “작년 9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수개월 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성도를 높이다 보니 공개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61,000
    • -0.92%
    • 이더리움
    • 5,054,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6.96%
    • 리플
    • 915
    • +3.51%
    • 솔라나
    • 267,400
    • +0.94%
    • 에이다
    • 945
    • +2.16%
    • 이오스
    • 1,599
    • +5.54%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207
    • +5.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7,000
    • +3.71%
    • 체인링크
    • 27,240
    • -0.62%
    • 샌드박스
    • 1,015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