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결승전] '한국 야구 대표팀 4번 타자' 박병호, 한일전서 터질까?

입력 2019-11-17 21:39 수정 2019-11-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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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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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4번 타자 박병호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일본 선발 야마구치 슌은 1회 초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번 타자 김하성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후 5번 타자 김현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진 야마구치는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3실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국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2회 말 일본 야마다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고 말았다. 3회에도 2사 1,2루 위기에서 힘겹게 벗어난 양현종은 4회 시작과 함께 이영하와 교체됐다.

이영하 역시 4회 말 일본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수의 호수비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회 말 2사 2,3루 일본 마루의 안타성 타구를 김상수가 호수비로 처리한 뒤, 이영하는 자신감을 되찾은 듯 보였다.

이영하는 5회 말 삼자범퇴로 일본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6회 말 2아웃까지 처리한 뒤 3루에 주자를 남겨두고 조상우와 교체됐다.

7회까지 3-4로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한국에 필요한 것은 '4번 타자' 박병호의 한 방이다.

6회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의 뒷심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호는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도 대회 중반까지 타격 부침을 겪었으나,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쐐기 스리런포를 날려 한국을 초대 우승 팀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편 '프리미어12 결승전' 야구 한일전 중계는 이날 오후 6시 25분부터 SBS, wavve(웨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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