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조경 분양 최고 권위 IFLA 우수상 수상

입력 2019-11-14 11:14 수정 2019-1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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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사옥 '가든즈'로 수상…"한남3구역에도 최고 디자인 적용"

▲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 '가든즈' 5층 전경. (사진 제공=현대건설)
▲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 '가든즈' 5층 전경.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세계 조경분야 최고 권위의 ‘2019 세계조경가협회(IFLA) 어워드’에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문화도시 경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IFLA는 1948년 창설해 현재 71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한 전 세계 조경업계의 대표 기관이다. 매년 회원국의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 증대에 기여한 공공 또는 민간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지난해 완공한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옥상 조경인 ‘가든즈(Gardens)’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서울 용산 도심에 위치한 대형 오피스 건물로,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재질의 하얀색 마감이 특징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운 도심 오피스 조경을 만들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든즈는 지상층과 3개층(5·11·17층)에서 각각 차별화된 경관 조경으로 이뤄졌다.

지상층 정원은 지역적 맥락을 고려해 건물과 보행자 간 경관적 소통이 가능하도록 공공보행로와 예술작품을 배치했다.

5층은 가장 큰 정원이 있는 공간으로, 커다란 단풍나무를 심은 유선형 둔덕 형태로 만든 녹지를 조성했다. 건물 중간에 빈 공간을 배치해 ‘공중 정원’처럼 꾸몄다.

또한 5층 조경의 특징은 ‘미러폰드(Mirror Pond)’이다. 강화유리로 마감한 바닥은 연못을 상징하는 동시에 1층 로비의 천장 역할을 한다. 유리를 통과한 자연채광이 건물 1층의 로비까지 투과된다.

11층은 가든즈의 수직적 디자인 중심이다. 단풍나무를 자연스럽게 배치해 5층과 17층의 정원과 녹지를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17층은 바로 앞에 펼쳐진 남산의 지형을 차용하는 개념을 모티브로, 마운딩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하고 경관 조망을 열어주는 관목과 지피식물을 심었다.

현대건설 조경디자인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과 디에이치 아너힐즈에서 선보인 최고급 디자인의 조경 상품을 더욱 발전시켜 한남3구역 재개발 단지인 ‘한남 디에이치 더 로얄’에도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 한남3구역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조경 작품을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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