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DF 선박 발주 급증…경쟁 차별화 기대”-DB금융

입력 2019-09-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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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증권은 27일 LNG DF(Duel Fuel, 이중연료) 추진 선박의 발주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선박 건조 경험이 있는 한국 주요 조선업체의 경쟁 차별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국카본, HSD엔진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LNG를 선박 추진을 위한 이중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발주가 선종별로 확산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이 8월 19일 아프라막스급 탱커 10척을 수주 공시한 건이 LNG DF 선박이었고, 현대중공업도 9월 초 LNG DF 추진을 적용할 예정인 VLCC 10척 수주 LOI를 그리스 선주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현재 조선소가 협상 중인 선박에서도 상당수가 LNG DF 적용 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LNG DF 선박 발주 증대는 관련한 한국 업체들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 주요 조선소가 수주한 LNG 운반선 추진 연료료 LNG DF가 채택됐다”며 “보다 주목할 것은 최근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그리고 유조선에 이르기까지 LNG DF 추진을 적용하는 선박의 발주가 나타나고 있고, 이들 선박 수주도 한국 주요 조선소가 가져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LNG DF 선박 엔진은 ME-GI 와 X-DF 타입으로 나뉜다. 최근에 X-DF를 적용한 발주가 늘고 있고 한국의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 엔진이 이 부분에서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또 대형선박이 Mark 3 멤브레인 타입 연료창을 LNG DF 선박에 탑재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지난해 CMA CGM이 중국 조선소에 22,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하면서 Mark 3 멤브레인 타입의 연료창을 채택한 LNG DF로 결정했고, 최근 발주가 진행되고 있는 LNG DF 적용 VLCC도 Mark 3 타입의 연료창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CMA CGM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Mark 3 타입 연료창에 필요한 보냉재는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이 공급했다”며 “대형 LNG DF 선박에 멤브레인 적용은 관련 기자재 업체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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