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슈 TOP3] 자율주행 투자 현대차ㆍ꼬인 지엠 교섭ㆍ판매1위 '포터'

입력 2019-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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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ㆍ한국지엠 노조 "경영진 사퇴" 촉구ㆍ베스트셀링카 '포터'

(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①현대차, 미국 '앱티브'와 조인트 벤처 설립=현대차그룹이 23일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미국 앱티브(APTIV)와 40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조인트벤처, 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JV 설립은 완벽한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두 회사의 공동 목표에 따른 것이다.

신설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와 로보택시 사업자 등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JV 설립으로 현대차그룹은 레벨 4, 5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시장에 선보이며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GM 산하 부품기업 델파이에서 분사한 앱티브는 글로벌 3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앱티브는 독립 기업으로 분사한 뒤 2018년 매출 15조9000억 원, 영업이익 1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비율이 두 자리 수에 달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최근 앱티브가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사업은 자율주행이다. 앱티브의 순수 자율주행 분야 기술력은 구글의 웨이모, GM의 크루즈에 이어 3위에 오를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결합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 지부가 24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허 카젬 사장과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GM) 지부가 24일 오전 10시 인천 부평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허 카젬 사장과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②한국지엠(GM), 안 풀리는 노사 협상=한국지엠(GM) 노사의 대립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카허 카젬 사장이 차별적인 경영 행태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 측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성과급 지급이 불가하다고 했지만, 정작 팀장급 이상에게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 측은 올해 초 모든 팀장급 이상 700여 명에게 임금 인상을 단행하고 성과급을 1인당 평균 1700만 원씩 지급했다. 애초 사 측은 "글로벌 GM 소속에만 지급했다"고 설명했지만, 한국지엠 소속 직원에게도 지급됐다는 것이다.

노조는 "다음 주 예정된 쟁의대책위원회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해 경영진이 퇴진하는 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사 측은 팀장급 이상 사무직에만 성과급이 지급된 건 별개의 임금체계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지엠은 팀장급 이상 사무직에 '팀 GM' 임금체계를 적용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체계는 임금에 글로벌 GM의 성과를 반영한다. 성과급은 한국지엠과 미국 GM의 성과를 결합해 지급하고, 두 회사의 성과를 일정 비율로 산정해 반영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011년 노조 측에도 팀 GM 임금체계 도입을 권유했다"면서 "당시 노조는 교섭을 통해 임금을 결정하는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③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올해 들어 8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차는 1톤 트럭 현대차 포터로 조사됐다.

포터는 8월까지 7만422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 2위이자 승용차 중 1위는 6만5091대가 팔린 현대차 그랜저다. 그랜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3% 줄었다.

그랜저의 뒤를 6만4755대 판매된 현대차 쏘나타가 근소한 차로 따랐다. 쏘나타는 3월 8세대 모델이 선보인 후 5월에 1만3376대, 6월 9822대가 팔렸고 7월과 8월에도 8000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 싼타페는 5만8339대 판매돼 전체 4위이자 SUV 중 1위를 기록했다. 싼타페 역시 작년 동기보다는 판매가 18.4% 줄었다.

4만4134대 판매된 카니발은 전체 5위이면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다. 작년 동기보단 14.7% 줄었다.

그 뒤를 △6위 현대차 아반떼(4만2505대) △7위 현대차 팰리세이드(3만7466대) △8위 기아차 쏘렌토(3만3323대) △9위 기아차 모닝(3만2753대) △10위 기아차 K7(3만2070대)이 이었다.

누적 판매량 10위권 안에는 현대ㆍ기아차만 이름을 올렸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들어 국내 시장 점유율이 5개 완성차 업체 중 80%, 수입차를 포함하면 70%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국지엠(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나머지 3사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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