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세계 증시 뒤덮은 ‘R의 공포’…홍콩 시위 영향은?

입력 2019-08-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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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식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AF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식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AFP연합뉴스)

16일 오늘의 증시 키워드는 #R의공포 #미국 #홍콩 #대한해운 등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통상 경기 침체의 신호로 여겨지는 일로,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증시를 뒤덮었다.

#홍콩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를 원한다면 홍콩 문제를 먼저 인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또 볼턴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은 중국이 홍콩 문제에 있어 취할 조치들을 매우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미국은 과거 천안문 사태를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다행히 미국내 소비 호조 소식에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다소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7월 소매판매 증가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고, 주유소(1.8%)와 식음로(0.6%) 등 판매가 전월 대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이 9월 1일 예정됐던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과 관세 부과를 일부 품목에 한해 연기하면서 공포는 다소 잦아든 모습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 부진에 따른 경기에 대한 악영향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경기 침체 우려, 홍콩시위 확산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온통 부정적인 뉴스 뿐”이라며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지만 불확실한 이벤트가 많아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5억 원, 342억 원”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다소 아쉬운 실적이나 연결 합산 과정에서 1분기 발생했던 자산(선박) 감가상각 환입이슈가 2분기 해소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급등 수혜와 하반기 신규 장기운송계약들의 투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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