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제품 명단 온라인서 빠르게 확산…불매운동 점화되나

입력 2019-08-09 14:02 수정 2019-08-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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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캡처)
(출처=JTBC 캡처)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난한 유튜버 영상 시청으로 물의를 밎고 있는 한국콜마와 관련, 일부 네티즌이 이 회사가 제조한 제품명을 공개하면서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시스템(SNS)에는 "한국콜마 제조 화장품 제품명"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콜마가 제조한 상품을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 목록이 게재됐다.

해당 목록 최초 작성자는 "이 제품들을 불매하라고 올린 건 아니다. 판매사에 전화해서 이런 제조사랑 계속 거래할 것인지 항의하는 거야 소비자 마음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해당 목록에는 이니스프리의 '비X드 오X틴트', '스키X꼼꼼 마X카라', '마이X밤', 토니모리의 '리젠X아 X므', 미샤 '글로X텐션 X트', 에뛰드하우스 '픽스X픽스 톤X 팩X', 네이처리퍼블릭 '아이X란드 워X리크림' 등 50여개 제품이 담겨 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한국콜마가 지난해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며 '컨X션', '헛X수', '홍X진', '홍X애' 등 제품을 거론했다. 다만 "이들 제품은 CJ헬스케어를 통해 한국콜마로 넘어갔지만, CJ제일제당에서도 건강식품을 팔기에 CJ가 붙은 건강식품이라고 다 한국콜마 것은 아니다"라며 제품이 어디 것인지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애 전 민주당 의원도 SNS에 "직원 조회에서 친일, 반문, 여성비하 유튜브를 틀어서 문제가 된 한국콜마 윤도한 회장. 도대체 어떤 회산가 찾아보니 그 뿌리가 일본 콜마군요"라며 "떨떠름하다. 화장품 회산데 소비자들이 가만 있겠느냐. 홈페이지가 멈춰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한국콜마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일본 콜마와 합작, 1990년 탄생한 곳이다. 이후 OEM 생산이 어느 정도 정착하자 단순 하청 업체에서 벗어나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앞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7일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며 한 유튜버의 영상을 시청하게 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화이트리스트에 관해 설명하며 비속어를 섞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했다.

또한 해당 유튜버는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우리나라도 곧 그 꼴 날 것”이라며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콜마는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지만, 여전히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며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도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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