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내년부터 연산 8000대 체제 본격화

입력 2018-07-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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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북미 수소차 시장 본격 진출…현대제철 내년 4월 금속분리판 설비 완공

▲넥쏘 사진.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넥쏘 사진.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넥쏘가 올해 수소전기차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이 내년 4월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금속분리판 8000대 생산설비를 완공하면 생산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자동차업계와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종전의 수소차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넥쏘는 국내에선 3월 출시 후 6월까지 넉 달간 179대가 판매됐고, 해외에선 44대가 팔렸다. 상반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3대가 판매된 것. 상반기에만 전작인 '투싼 수소전기차'가 2015년 세운 연간 최다 판매기록 269대에 근접했다.

지금 추세라면 연말까지 넥쏘의 판매량은 종전 판매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월 평균 45대가 팔리고 있고, 3분기에는 미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원활한 생산이 뒷받침될 경우 올해 연간 500대 판매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만 총 계약대수가 1700여 대에 달한다.

내년부터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역시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재 연구소에서 생산하는 수준을 벗어나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는 셈이다. 지난 27일 현대제철은 상반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내년 4월 현대제철 당진 산업단지에 연료전지차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금속분리판 설비를 준공한다"며 "연간 8000대 규모의 금속분리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이 한정적이고 보조금을 받아도 차 가격이 중대형차 이상인데다 충전소(일반충전소 8곳)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국회가 5월 추경예산을 편성하며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을 112억 원으로 증액했다. 정부도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를 1만5000대 보급하겠다는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심이 큰 상황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수소전기차의 국산화율이 이미 95%를 넘어선만큼 설비만 갖추면 생산에 탄력을 갖추게될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충전소 부족이라는 걸림돌 속에서도 내수가 더 많지만 내년부터 수출이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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