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신성일, 폐암 3기 판정 후 딸에게…“울지 마라, 난 이겨 낼 거다”

입력 2018-03-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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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방송캡처)

배우 신성일이 폐암을 선고받고도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지난 2017년 6월 27일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신성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딸 강수화 씨는 “아버지는 마라톤도 뛰시고 운동도 하시고 매일 개들과 산책하시고 건강관리 하나는 최고로 하시는 분이다”라며 “폐암 3기라는 것을 제 귀로 듣고 엑스레이 사진도 봤는데 안 믿기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강수화 씨는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울지 마, 별거 아니다. 나는 이겨 낼 거다’라고 하시는 거다”라며 “더한 일도 겪었고 영화 찍다가 3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고 하시면서 이겨낼 거라고, 기적을 이뤄낼 거라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강수화씨는 “엄마에게 아버지가 폐암 판정받던 영상을 보여드리니 ‘뭐? 폐암?’ 하시고선 말을 잃으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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