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단독 수주로 NATO 진출 물꼬⋯목표가 200만원”
입력 2026-08-25 08:35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25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사업은 가장 이상적인 결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달 19일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MTC)의 시제품 제작 및 시험 평가 수행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계약 규모는 2억6000만 달러(약 3500억원)로, 노후화된 M777 곡사포를 차륜형 자주포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장 연구원은 이번 수주에 대해 "시제품 6문을 우선 인도하고, 향후 12문을 추가 납품하게 된다. 시제품 인도 및 성능 평가 기간은 4년이며, 이후 양산 단계로 전환이 예상된다"며 "세계적(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단독 선정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를 지닌다. 이미 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궤도형 자주포에 더해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규모 확장 가능성도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단독 수주이기 때문에 향후 대규모 양산 계약 체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향후 양산 물량은 498문 이상으로 추정하며, 이 경우 사업 규모는 10조원을 초과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확보한 공급 실적(레퍼런스)을 기반으로 낡은 견인 곡사포를 차륜형 자주포로 교체하기 위한 북아틀란티스조약기구(NATO) 국가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재 NATO의 견인 곡사포 교체 수요는 2474문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실적 및 수주 모멘텀 측면에서도 우려가 깔끔히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비폴란드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훼손 우려 역시 2분기 실적을 통해 해소되었다. 2분기 방산 수출 사업 영업이익률은 38%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하며, 하반기 인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지상방산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5%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 스페인 자주포 사업의 본계약이 체결되고, 폴란드 K9 3차 계약 논의가 진전될 전망이다. 또한 사우디 국가방위부 사업 협상이 재개될 것이며, 아랍에미리트(UAE) L-SAM 수출 상승 동력(모멘텀) 역시 연내 확대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확대를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한다"며 "2027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18.4배로 유럽 방산업체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 상단인 38.3배와 차이가 크며, 평균인 26배와 비교해도 낮다. 이익과 수주 상승 동력(모멘텀)은 확대되고 우려는 해소되는 동시에,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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