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테슬라 전모델 공급…로보택시 등 신모델 관세 ‘0’ 입찰 준비 ‘完’
입력 2025-02-05 13:58
美 조지아주 공장 가동으로 트럼프 관세 장벽 넘는다

공조장치(HVAC) 액추에이터 제조기업 우리산업이 테슬라가 전 차종 모든 모델 공급에 이어 새 모델에도 공급하기 위한 입찰 준비를 마쳤다.
테슬라가 내년부터 본격 양산하겠다고 선언한 로보택시에도 공급 가능성이 높은 우리산업은 올해부터 미국 조지아주 공장 본격 가동으로 관세 장벽을 넘을 시스템을 확보했다.
5일 우리산업 관계자는 “현재 테슬라 모델3와 모델S, 모델Y, 모델X, 사이버트럭 등 모든 차종에 HVAC 액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라며 “새 모델이 개발되면 1차 협력사를 통해 입찰할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다.
HVAC 액추에이터는 차량 내부의 공조 시스템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의 성능과 효율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산업은 고품질 제품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 테슬라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확대해오고 있다.
우리산업은 이미 모델Y 업그레이드 차종 주니퍼(Juniper)에 HVAC 액추에이터를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신형 차종인 모델Q를 이르면 올해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저가형 전기차 모델Q의 가격은 3만 달러(약 4330만 원)대로 예상된다. ‘모델3’의 최저가 4만4130달러(약 6370만 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기존 전 차종에 HVAC 액추에이터를 공급한 이력을 토대로 우리산업은 모델Q에도 제품 공급의 가능성을 높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본격 양산하겠다고 선언한 로보택시에도 공급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동 중인 우리산업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은 미국의 관세 강화 기조에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우리산업은 조지아주 공장에서 전기차용 난방장치(PTC 히터)와 냉각수(쿨런트) 히터, HVAC 액추에이터, 열관리 부품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한다.
회사 측은 조지아주 공장의 매출이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산업은 1989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다. 기존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부품에서 전기차용 공조 장치와 열관리 부품 등 제품군을 늘려 전기차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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