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 구리선 대비 170배 이상 ‘고효율’ 초전도 선재 증착 장비 수주
입력 2024-10-08 13:53

그린리소스는 자회사 파이널텍으로부터 초전도 선재 IBAD증착장비를 수주받았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초전도 선재란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질을 이용해 구리선 대비 170배 이상의 전류를 보낼 수 있는 고효율 전기에너지 소재다.
자회사 파이널텍과 계약한 수주액은 약 32억 원으로, 계약기간은 24년 10월부터 25년 10월까지 12개월이다. 파이널텍은 그린리소스의 초전도선재 관련 소재 전문 자회사로 표면처리 및 전해연마 등의 기술력으로 지난 5월 5년간 총 77억 원 규모의 초전도선재 부품화 기술개발 관련 국가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남과 계약한 수주액은 약 26억 원이고 계약기간은 24년 10월부터 26년 1월까지 15개월이다.
금번 제작되는 장비의 최종 고객사는 미국 휴스턴대학교로 그린리소스와 서남 양사는 지난해 메톡스 테크놀로지(MetOx Technologies)향 납품에 이어 금번 제작에도 협업할 예정이다.
휴스턴대학교는 미국 에너지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150만 달러 규모의 핵융합발전 초전도 자석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서남은 고온초전도선재 및 소재 관련 전문기업으로 향후 초전도선재 및 장비 시장에서 계속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IBAD증착장비는 초전도 선재를 증착할 수 있는 장비다. 초전도 선재란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성질을 이용해 구리선 대비 170배 이상의 전류를 보낼 수 있는 고효율 전기에너지 소재다.
초전도선재는 핵융합장치의 핵심 부품인 초전도 자석을 제작하는 원료로서 에너지, 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종범 그린리소스 공동대표(CTO)는 “풍력, 태양광 등 변동성 에너지와 방사성 폐기물을 배출하는 핵분열 에너지로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변동성이 작은 친환경에너지인 핵융합발전 투자는 전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핵융합발전 분야에서 사용되는 초전도선재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란 산업 혁신과 미래 트렌드 한 눈에 12월 19~21일 3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국내 계란 식품·산업·웰니스를 아우르는 대형 계란 박람회 '에그테크코리아 2025'(EggTech Korea 2025)가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계란·미래·K 푸드·웰니스’를 핵심 키워드로, 60개사 100부스가 참여하는 대
-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정부·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핵심으로 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제약사들이 자사주를 서로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제도 취지와 달리, 실질적인 주주환원 없이 자사주를 형태만 바꿔 보유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환인
-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1.49포인트(0.09%) 내린 4만8416.5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90포인트(0.16%) 밀린 6816.51에, 나스닥지수는 137.76포인트(0.59%) 떨어진 2만3057.41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
-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 지난 20여 년간 전국 대학에서 총 47건의 통·폐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부채·재산 정리, 법인 지위 조정, 교원 신분 보장, 학사관리 등 복잡한 쟁점이 반복적으로 드러났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조정할 제도적 장치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대학가
-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오늘(16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지난해 시즌1이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며 미식 예능의 새 흐름을 만든 만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의 공식 공개 시간은 한국 시각 기준 오후 5시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삼성, AI 주도권 되찾기로 실적 반등 관건 SK, HBM 독주로 지속 가능성 시험대 현대차, SDV·자율주행 중심 전환 가속 LG, AI 시대 LG만의 정체성 요구 올해 재계를 짓눌렀던 최대 리스크는 ‘관세와 통상’이었다.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기업들은 공격 대신 방어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판이 바뀐다. 통상 변수의
-

- 'N수생'이 던진 힌트…내년 IPO 흥행 공식 셋
-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들이 올해도 잇따르면서 이들이 내놓은 공모전략 수정본이 내년 IPO 시장 흥행을 가늠할 힌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상장 철회 후 재정비를 거쳐 다시 증시 문을 두드리는 이른바 'IPO N수생'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도전 기업들의 생존전략은 크게 △실
-

- AI·반도체·배터리 등 新사업 투자금 조달…회사채 역대 최대 [기업 자금조달 2025 上]①
-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국내 회사채 시장이 대기업 자금 조달의 핵심 창구로 부상했다. 우호적인 금리 환경을 활용한 차환 발행이 주를 이뤘지만, 이면에는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선제적 자금 확보,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경영권 분쟁과 인수합병(M&A) 대응 등 그룹별로 상이한 전략적 판단이 자리하고 있다. 2025년 기업 자금 조달 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