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 투자…“내주 차세대 통신 장비ㆍ무인기 공개”
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휴니드)가 다음 주 차세대 통신 장비와 무인기 관련 신제품 공개에 나선다. 상반기에 늘어난 적자 폭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휴니드는 17일 시작하는 항공우주박람회(Seoul ADEX 2023)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휴니드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해 다음 세대 통신 장비와 무인기 관련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을 통해 공급을 늘리고, 급성장 중인 무인기 관련 시장 진출도 꾀할 것으로 관측된다.
휴니드는 전술통신사업ㆍ전술시스템사업으로 구성된 방산사업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수출 및 절충교역 등 해외사업을 하고 있다. 전술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지휘통제체계, 무기체계 등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을 방위사업청 등에 공급 중이다.
주력 제품인 대용량전술통신체계(HCTRS)는 전술통신시스템분야에서 군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전술정보통신망(TICN)에 적용되는 기술로 우리 군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차세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에서 핵심 통신망 역할을 수행한다.
휴니드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기업 보잉사로부터 투자 유치했으며, 보잉은 현재 휴니드 11.69%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기존 방위사업과 보잉사 투자유치를 통해 항공 관련 부품 공급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술통신시스템과 항공전자장비를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항공전자 분야에서는 보잉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F-15, F/A-18, H-47, V-22, A-10)에 적용되는 항공 부품을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항공뿐만 아니라 해상 관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해군용 지휘통신장비에 특화된 다국적 방위산업체 탈레스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제품 수입ㆍ판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폭이 증가했던 휴니드는 연간 실적에선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올해 대부분의 계약 납품일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상반기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보였다"라며 "3~4분기에 납기일이 많아 연간 흑자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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