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전용 초거대 AI 도입" 디지털플랫폼정부 청사진 발표
입력 2023-04-14 12:08
윤석열 대통령, 14일 보고회 주재…"국민께 맞춤형 정보 선제적 제공"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청사진이 나왔다. 정부 전용 초거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부 청사진과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AI를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국민들께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뜻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실현 계획에서 △공공 서비스 개선 △데이터 칸막이 해소 △AI·데이터 국가전략산업 육성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 권리 강화 등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정부는 한 곳에서 하나의 ID, 한 번의 로그인으로 편리하게 모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를 구축하고, 분산돼 제공되고 있는 1500여 종의 서비스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계·통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까지 AI가 개인 상황에 맞춰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1021종의 수혜성 서비스를 미리 알려주고 추천해주는 '헤택 알리미' 서비스도 구현한다.
데이터 칸막이 해소를 위해선 기관 간 데이터 공유·활용이 확대되도록 포괄적으로 목적 외 이용금지, 비밀유지를 규정해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고 있는 법령을 전면 개편한다. 아울러 민간의 초거대 AI 인프라에 내부행정시스템(온나라) 생성문서, 보도자료 등을 학습시켜 세계 최초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도입하고, 복지, 민원 업무 전반에 적용해 정부 행정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초거대 AI는 챗GPT와 같이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또한, 정부는 AI·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AI의 핵심인 고품질 데이터를 획득-품질관리-활용-재생산하는 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으로 국가 주요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교통, 안전, 에너지, 도시 등 4대 중점분야 대상 초연결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의료, 환경, 행정 등 국정 전 분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선 공공시스템에 개인정보 접속기록 점검·관리 기능을 도입하는 등 개인정보 통제·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분야의 마이데이터 유통체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AI와 소프트웨어, 디지털 분야의 인재를 키울 수 있고, 각 분야의 산업이 커나가면서 엄청난 고용창출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추진 과정에서 산업의 엄청난 전후방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우리 산업의 지형과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향하는 것은 데이터와 정보가 하나의 플랫폼에 모여 공유되는 것"이라며 "각 부처별로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고 융합될 때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민원, 인허가 서비스 절차의 간소화 등 행정 서비스의 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정부가 일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핵심 추진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핵심데이터 개방, 행정부-사법부 디지털 연계, 국민체감 선도서비스 제공으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주요 대국민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DPG(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구축 및 정부 전용 초거대 AI 도입 등 기반 구축으로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에는 디지털 행정혁신을 가속화해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숙 단계에 진입하도록 하고, 2026년에는 대표적으로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연계·통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및 민간위원 16명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한훈 통계청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 전문가와 여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국회 인사, 언론계 인사, 일반 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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