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오늘부터 임금 협상 돌입

입력 2011-07-07 07:49 수정 2011-07-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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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성과급 지급 요구가 최대 쟁점

기아차가 7일 올해 임금 협상에 들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공장에서 상견례 모임을 갖고 본격적으로 올해 임금 협상을 시작한다. 사측 교섭 위원으로는 이삼웅 사장 등 19명이 나오며 노조측에서는 김성락 민주노총 금속노조 지부장 등 19명이 참석한다.

노사 양측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3~4회씩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해 만날 예정이다.

올해 임협에서 노조측의 요구안은 기본급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6%) 인상, 당기 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주간 연속 2교대 도입, 현행 시급제의 월급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30% 성과금 지급 요구가 과도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당기순이익인 2조2543억원을 기준으로 30%를 산정하면 6763억원 가량인데 이를 전체 직원 3만2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된다는 것.

앞서 협상을 시작한 현대차와 한국지엠 노조도 기아차와 같은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금 지급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놨다.

현대차는 지난 5월까지 9차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으며 이번주 부터 교섭 횟수를 주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현대차의 경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당기순이익 30% 성과금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 인상, 학자금 및 진료비 지원 확대, 장기 근속자 예우 확대 등이 올해 임단협의 쟁점이다.

반면 한국지엠 노조는 인천, 군산, 창원 공장에서 지난 4일 잔업을 거부한데 이어 5일에는 오후 1시50분부터 3시간 가량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5일 야간에도 3시간 잔업을 거부했으며 6일에도 주간조 근무시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였다.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금으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6만8828원 인상 및 타결 즉시 격려금 120만원, 연말 성과금 100만원을 제시해 노사 양측의 차이가 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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