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다시 부는 M&A說 · 說ㆍ說

입력 2009-06-12 09:19 수정 2009-06-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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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설 등 M&A설 난무...투자 유의 해야

증권가에 또 다시 기업인수합병(M&A)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을 치고 있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설에 이어 CJ그룹의 온미디어 인수, 일진전기의 이화전기 인수 등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은 기업들의 M&A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당 기업들은 시장의 이같은 소문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나서고 있어 소문만으로 이들 종목에 접근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인터넷 포털업체인 다음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에 인수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10% 가까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이들 두 업체들 모두 부인하면서 주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또 온미디어 역시 CJ그룹에 피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온미디어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 이미 최대주주인 오리온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긴 하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증권시장에서 대어들이라고 꼽히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기업인수합병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도 각종 M&A설들이 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M&A설들이 꽤 일리 있는 스토리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김택진 대표의 기존 포털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또 온미디어 역시 실적 위기감에 오리온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미디어를 강화하고 있는 CJ측 입장에서 꽤 좋은 먹잇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개연성이 있는 시나리오에 불과하고 아직까지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개연성만으로 섣부른 투자에 나서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권가의 한 전문가는 "보통 M&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경우 그럴 듯한 이야기로 포장돼 있어 마치 모든 것이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놓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업인수합병이라는 것이 개연성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단순히 소문으로만 무성한 이야기에 현혹돼 무리한 투자에 나섰다가는 손해보기 십상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최근 M&A설에 회자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이미 주가 상승 여력이 소진된 기업들이 많다"며 "매각 이슈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패턴에 대해 투자자입장에서는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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