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수 기업 차별화...바이오ㆍIT 주목”-유진투자

입력 2020-05-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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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ㆍ전자결제ㆍIT소프트웨어 업종이 산업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코로나19는 전후 최악의 경제 충격을 야기했는데 이후 세상은 이전과 사뭇 다를 것”이라며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기보다는 기존 추세가 연장되거나 또는 강화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코로나19위기 이후 주요국들의 부채 부담은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QE(양적완화)를 비롯한 통화정책과 전시를 방불케 하는 재정정책도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과 EU 분열 가능성 등 국가 간 갈등과 탈세계화, 불평등, 양극화 현상은 이전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인플레보다는 디플레에 가까운 환경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디플레는 위험자산 가격에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사상 초유의 정책과 유동성이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Risk Premium)을 개선시켜 주고 있다”며 “의외의 자산가격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고 소수 기업들만의 차별화는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1970년대 니프티450(Nifty Fifty),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국면을 연상시킨다”며 “현재 미국의 FAANG+, 유럽의 GRANOLOS, 한국의 인터넷 및 바이오가 대표적인 버블 후보”라고 짚었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 동안 미국 대선과 미중 무역갈등, 유로존 분열 가능성은 경기 및 주식시장의 위험 요인”이라며 “소수 대형 기술 기업들의 고평가 및 규제 논란도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소수 대형 기업들만의 랠리가 2000년 닷컴버블 당시만큼 심해져 있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증시 내 미국, 중국, 한국이 Techㆍ헬스케어ㆍ인터넷 등 신경제 비중이 높아 양호한 편”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기업이익이 상대적으로 견고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코스피 적정 범위는 1825~2125포인트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전(Safety), 거리(Distance), 디지털(Digital)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ㆍ생필품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화에 성공한 소비재 및 전자결제ㆍ자동화ㆍIT 소프트웨어 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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