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vs. 대우건설' 반포3주구서 붙는다

입력 2020-04-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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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재입찰 마감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는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재입찰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최종 입찰했다.

지난 6일 입찰보증금 중 현금 200억 원을 먼저 납부한 삼성물산은 이날 600억 원 규모의 이행보증증권과 입찰 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대우건설도 입찰 마감일 전날 총 800억 원의 입찰보증금과 제안서를 조합에 내고 입찰을 마쳤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등은 입찰엔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5년 만에 국내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에 뛰어든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역량과 삼성의 그룹사 시너지, 안정적인 재무상태 등을 바탕으로 반포3주구를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포3주구 프로젝트 콘셉트로는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by Raemian)'을 제안했다. 회사 측은 "흔히 구반포라 부르는 반포본동은 현재의 강남권 지역 중 가장 먼저 개발돼 아파트 주거문화가 시작된 곳으로 주민들의 자부심이 높은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자부심을 계승하고, 대를 이어 살고 싶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래미안에 의한 '구반포 프레스티지'라는 콘셉트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강한 수주 의지와 철저히 준비된 모습으로 예정된 입찰 마감일보다 하루 일찍 입찰을 완료했다"며 "대우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이자 한국에서 가장 비싼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국내 유일의 랜드마크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공사비만 808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앞서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시공사 재선정 작업에 나섰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과 총회 결의 무효, 업무방해, 입찰 보증금 반환 등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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