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5월 ‘경제 정상화’ 카드 만지작…“트럼프, 경제 초점 2번째 TF 출범 계획”

입력 2020-04-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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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다음 달 기업 영업 재개 가능성 있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점포가 문을 닫고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는 등 경제활동이 멈춘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5월 경제 정상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황폐화한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두 번째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에 따르면 두 번째 TF 구성원에는 마크 미도우 백악관 신임 비서실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포함됐다.

이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이르면 이번 주에라도 새 TF 출범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TF 출범은 트럼프가 그만큼 경제 조기 정상화에 목말라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5월 기업 영업 재개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중보건 이슈에 안심하자마자 바로 그렇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사업을 재개하고 당분간 영업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이 아주 까다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을 역임한 톰 프리덴 박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수문을 한꺼번에 여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통제 고삐를 늦추는 것”이라며 “경제를 정상화하기 전에 코로나 검사를 대폭 확대해 전염병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43만 명을 넘었고 1만5000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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