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기대 미달 우려에 급락…WTI 9.3%↓

입력 2020-04-10 0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3%(2.33달러) 내린 배럴당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4.1%(1.36달러) 하락한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 소식에 주목하면서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는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원유 수급 조정안을 논의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중 10%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감산 규모가 하루 100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는 급격하게 미끄럼을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원유 수요가 하루 3000만 배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00만배럴 감산은 공급과잉 부담을 덜어주기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국제금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1%(68.50달러) 상승한 1752.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파격적인 유동성 지원책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이날 최대 2조3000억 달러(2800조 원)의 유동성을 투입하는 조치를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499,000
    • +1.61%
    • 이더리움
    • 5,117,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12.77%
    • 리플
    • 885
    • +0.45%
    • 솔라나
    • 266,000
    • +0.91%
    • 에이다
    • 930
    • +1.2%
    • 이오스
    • 1,517
    • +0.4%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6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300
    • +3.6%
    • 체인링크
    • 27,560
    • -0.72%
    • 샌드박스
    • 985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