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도와 '박사방' 관리한 18세 '부따' 9일 구속심사

입력 2020-04-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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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 '부따'가 내일 구속심사를 받는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 30분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ㆍ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모(18)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강 씨는 '부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ㆍ관리하고, '박사방'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을 조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7일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조 씨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38ㆍ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조 씨 외에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3명의 박사방 관리자가 더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기야'로 알려진 조 씨의 공범은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복무 중인 현역 육군 일병으로 알려졌다. '이기야'는 지난 6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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