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수출 비중 30% 넘어...언택트 수혜 가속화

입력 2020-04-03 18:00 수정 2020-04-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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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4-03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현상 확대로 올해는 관련 수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4687억 원의 연결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46% 증가한 수치로, 이 중 수출이 1608억 원, 내수는 30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국내 매출이 큰 상황이지만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회사가 설립된 2016년 이래 드라마 수출 비중은 27.4%, 23.42%, 29.14%를 거쳐 지난해 34.31%까지 늘었다.

수출 비중의 증가는 내수 부문의 부진 때문은 아니다. 지난해 내수 부문 역시 전년 대비 14.45% 성장했다. 각 부문의 성장가도 속에 실적 판도에 변화가 일어난 모습이다.

그 결과 사업규모는 설립 당시 1544억 원에서 지난해 4687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기획ㆍ제작한 드라마 수도 증가했다.

회사의 사업보고서에 명기된 드라마 라인업을 살펴보면 드라마 수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24편이었고 지난해엔 27편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엔 국내외 판매 매출이 방송사 편성 매출을 추월하기도 했다.

지난해 드라마 판매 매출은 2193억 원(46.78%)을, 드라마 편성 매출은 2087억 원(44.52%)을 기록했다.

판매 매출액은 국내외 드라마 유통판매를 통한 결과로, 편성 매출액은 TV 방송사 편성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한다. 판매가 편성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매출이 편성 매출을 추월한 것은 TV가 아니더라도 드라마가 팔릴 곳이 많아졌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 종영한 흥행작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주 기준 글로벌 OTT(Over The Top)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전 세계 트래픽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OTT 플랫폼은 인터넷을 통해 TV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콘텐츠에 모빌리티를 부여한 것으로, 이제 TV뿐 아니라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도 콘텐츠의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자들의 접근도 수월해졌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현상이 전 세계 확대되면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OTT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스튜디오드래곤과 같은 콘텐즈 제작ㆍ기획 기업들이 수혜주로 꼽히며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는 콘텐츠 VOD 수요 증가 및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OTT로의 콘텐츠 판매 가격에 대한 협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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